용산철거민살인진압규탄

이명박, "후진국형 사고에 부끄럽다."

[현장소식] 2009년11월17일 화요일 다음 아고라
용산학살만행 302일째입니다.

이명박이 최근 부산 실내사격장에서 일본인 관광객 7명과 모두 10명이 사망하는 화재가 일어난 사고로,  "선진국에서도 사고는 나지만 이번 화재는 상당히 후진적인 사고라는 생각에 부끄러웠다"고 말했답니다.


이런 쳐죽일... 용산참사 사건은 일언반구도 없더니 후진국형 사고라 부끄러웠다고 하니 정신이 아주 나간 것 같습니다.
용산은 300일이 지나도록 장례조차 치루지 못하고 있는데 아픈 유족들 가슴에 대못을 박고있습니다...ㅠㅠ

세상인심이 아무리 메말랐기로서니 자국민을 다섯이나 불에 태워죽이고도 눈하나 꿈쩍않는 살인정부...
관광으로 입국한 일본인 사망엔 총리가 무릎꿇고 사죄하고 대통령이란 사람은 후진국형 사고라 부끄럽다고 합니다.

에효~그렇다면 용산은 선진국형 사고란 말인가요? 이들이 저는 너무나도 가증스럽습니다.
용산유족들은 추운 오늘도 길거리에서 애타게 진실규명을  외치고 있습니다.

검찰은 수사기록 3천쪽을 공개하라!! 살인정권은 퇴진하라!!








강론은 서울교구 나승구신부님께서 하여 주셨습니다..

여러분 춥지요?
추운걸 뻔히 아는데도 이 추위에 따뜻한 마음들 모아서 그래도 따뜻한 세상을 그래도 견딜만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엘라자르라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돼지고기 한 점 먹으면 끝날 일 이었습니다. 그게 맞다고 틀렸는데도 맞다고 우기는 것들을 그래 그것이 맞다라고 이야기하고 속으로 속으로 돌아서서 갈릴레오처럼 그래도 그것은 아니다 하고 말해도 그만입니다. 그런데 아흔이나 먹은 할아버지는 끝끝내 고집을 부립니다. 그것이 내가 한 행위가 세상에 그리고 자라나는 젊은이들에게 악영향이 된다는 이유였고 더 큰 이유는 제 옳 곧은 마음을 버리기 싫었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만큼 자신이 가진 생각, 올바른 마음들을 지키려고 했던 것이었죠.

사실 우리들 입에 먹으라고 집어주는 돼지고기들이 참 많습니다.
당장은 달콤한 것들 당장은 손 쉬워 보이는 것들 당장은 우리에게 좋아 보이지만 결코 그 뒤끝이 안 좋은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입에 넣으려 넣으려 해도 마음 한 구석으로부터 그것은 아니야 하는 것들이 분명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 먹을 것과 먹지 않을 것들, 입에 넣을 것과 넣지 않을 것을 분명히 구별하며 살 때 참된 인간으로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키 작은 난장이 에리코의 타케오는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자기가 먹지 말아야 할 것과 먹을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자기 재산 반을 가난한 이웃에게 나누어 주겠다고, 자기가 잘못한 것으로 횡령으로 벌은 것이 있다면 네 곱절로 갚아 주겠다고 이야기합니다.매 순간이 결단하고 선택하는 순간입니다.

입에 넣고 뒤돌아서면 그만이 아니라 입에 넣지 말아야 할 것을 끝끝내 입에 넣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오늘 이 순간 우리를 참된 사람으로 살아가게 할 것입니다.

이 자리에 오신 분들, 따뜻한 아랫목과 보일러 절절 끓는 방안이 어쩌면 우리에게는 돼지고기 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한 끼 식사, 편안한 생활들이 우리에게는 돼지고기일 수 있겠지요.
그러나 끝내 돼지고기를 멀리하고 이 먼 이 추운 용산까지 오셨습니다.
참 복되십니다.

by 누운돌 | 2009/11/18 20:32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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