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철거민살인진압규탄

촛불집회 사망설<또랑에든소님 슬픈 유서>

유  언 장 다음 아고라


어느 날 어느 때 나에게 무슨 일이 닥쳐도 나는 결코 삶을 포기하거나 자살하지 않습니다.

그 것은 무조건 타살이며 무조건 누가 나를 죽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는 자살할 이유도 없고 자살할 마음도 전연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내가 어느 날 갑자기 자살했다고 발표가 나오면 지금 쓰고 있는 이 유언장을 증거로 내가 살해되었음을 입증할 것입니다.

난 이 유언장을 쓰면서 이렇게 까지 나의 신변에 대해 안전장치를 해 놓을 수밖에 없는 이 현실이 슬픕니다.


왜? 

세상이 이렇게 까지 더럽고 무섭게 변해 버린 것인가요?

각종 의문사와 그리고 지금의 현실이 맞물려서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의 작은 영혼들은 그 어떤 사회적 보호 장치 없이 이 서러운 세상을 이렇게 까지 몸부림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느 것 하나  믿을 곳도 없고 

어느 누구하나 믿을 수 없는 세상으로 변해버린 이 현실은 

도대체 왜 만들어진 것이며

왜 우리에게 닥쳤는지를 믿을 수도 없고 인정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그런 나의 바람과는 달리 몇몇 분들의 죽음이 단순 자살로 치부해 버리고 마는 현실을 보고 나는 이 더럽고 무서운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그 분들의 죽음이 항상  내 마음을 괴롭혀 왔습니다.

또한 계속되는 연이은 의문사는 지금 이 현실을 살아가야 하는 나로서는 그분들의 억울한 누명과 한을 내 작은 가슴에 담지 않을 수 없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우리 곁을 떠나가신 그 분들이 어떻게 가셨는지 어떻게 삶을 포기 할 수밖에 없었는지 나는 아무 것도 모릅니다.

그러나 내가 그 분들의 입장이 되었을 때 또한 내가 그 분들의 죽음에 한 부류가 되었을 때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고 나의 억울한 누명을 벗고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배경이 지금 나의 이 유언장을 모든 사람들에게 미리 공개해야 되겠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혹 내가 죽더라도 나는 자살이 아니며 타살되었고 살해되었음을 이 유언장이 대신 입증해 줄 것이며 그 의혹을 완벽하게 풀어주게 될 것입니다.


어느 날 내가 죽음의 몸이 되어 세상에 알려진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의문사가 될 것입니다.

만약 어떤 분이 내가 자살했다는 것을 여러 가지 이유와 근거를 내 놓으며 입증하려 한다면 그는 틀림없이 나의 죽음에 직 간접적으로 관여한 사람이며 나의 죽음의 비밀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또한 어떤 분이 나의 죽음을 자살로 판별할 수 있는 유언장을 내 놓더라도 그것이 거짓임을 지금 이 유언장이 확실히 입증해 줄 것입니다.

또한 어떤 분이 내가 자살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촬영하여 증거로 내 놓더라도 그 것도 믿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는 자살할 이유도 없고 자살할 마음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동영상의 진위여부와 그 동영상을 만든 자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와 함께 그 범법 행위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나는 이 유언장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것이 지금의 슬픈 현실입니다.

나는 이렇게 이 유언장을 쓰므로 서 앞으로의 내게 닥칠 모든 불안을 그나마 조금이라도 해소했다고 안도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또 어떤 사람이 나의 죽음을 미리 예견한 것처럼 이 유언서를 작성했다고 억지를 부릴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은나의 죽음을 어떠하던지 자살로 꾸며보려는 음모와 계략일 뿐이며 사실이 아닙니다. 마치 자신의 마음을 반대로 표현한 것에 지나지않는다고 정신 심리학 교수가 나와 열변을 토한다 해도 그 것은 죽은 자에 대한 모욕일 뿐입니다.


왜 내가 이런 유언장을 쓰게 되었을까요?

그 것은 이제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충분히 이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쓰는 이 유언장은 앞으로의 모든 이들이 꼭 기억하고 있어야할 나의 표지석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2008년 6월 1일 효자로 사건에 대해 어떤 사람은 나를 비방하기 위해서 말을 합니다. 그는 내가 확실하지 않은 것을갖고 단정적으로 표현했으며 표현이 과장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나는 오히려 말을 아꼈으며 표현을 억제해 보려고 애를 썼습니다.그런데 그 들은 내가 허풍쟁이이며 거짓말을 꾸며서 말하는 것이라고 나를 우스개로 만들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설사 내가 그렇게시인을 했다면 그건 어느 누구의 간곡한 부탁이 있었기 때문이고 어떤 불가항력적인 심리적 압박이 가해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내가 진실성이 없고 모든 상황을 과장한 것이라고 나를 비난하여도 그 말을 믿으면 안 됩니다. 


또한 어떤 사람이 주장하기를 내가 본 것은 잘못 본 것이고 과장되었으며 그날 현장을 목격하고 충격적이고 흥분된 상태에서 인터넷에 한번 떠보려고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할 지라도 나는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끝으로 이 유언장을 마치면서

돌아가신 두 분의 대통령님과 각종의문사로 세상을 하직한 모든 영혼들에게 이 유언장을 바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나는 결코 자살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이 시간 이후로 내가 자살했다는 보도가 나온다면 그것은 거짓입니다.


끝~~~


2008년 6월1일 효자로 의혹사건 재판기일 공지

 

 2010.01.22  공판기일(서관 제421호법정 16:30)  

 2010.01.22  피고인 최용근   

 2010.01.22  변호인 전병우   

 2010.01.22  증인 김OO   

 2010.01.22  증인 박OO   

 2010.01,22  증인 강OO

 

 2010년 1월 21일 오전 3시 30분 최용근

by 누운돌 | 2010/01/21 19:28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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