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철거민살인진압규탄

천안함 함미 이동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이유

다음 아고라
당초 함미가 침몰된 지점의 경우 수심이 45m로 수중작업에 어려움이 많지만 수심이 20∼30m가량 되는 지점으로 함체를 옮길 경우 인양작업이 보다 수월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 함미를 이동했다고 한다. 인양작업 기간이 단축될 수도 있다는 의미에서 실종자 가족들도 동의했다고 한다.

군은 함미 이동 과정에서 시신과 내부 부유물이 유실될 것에 대비해 절단면을 로프와 그물로 감쌌다고 한다.

그렇다면, 당초 함미가 침몰된 지점에서 인양작업을 했을 경우와 지금 이동된 지점에서 인양작업을 할 경우 달라진 것은 무엇인가! 인양시기가 보다 앞당겨진다? 이동된 지점에서의 인양시기는 날씨에 영향을 받지만 빠르면 이번 주내에 이뤄질 것으로 관계자들이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당초 지점에서의 인양시기도 이번 주말 쯤으로 예상했었기에 이것은 크게 설득력이 없어 보이는 것 같다.

이동 후 지점에서 있을 인양작업에서는 이미 설치된 그물을 제거하고 인양을 할까? 이왕 설치된 그물을 제거하고 작업을 할 이유도 없고, 그런 언급도 아직은 없다. 그렇다, 함미 이동 전후에 가장 중요하게 달라진 것은 바로 절단면의 '그물망'이다. 이 그물망이 있고 없고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점을 예상해 보면,

- 군에 따르면, 함미 이동 과정에서 시신과 내부 부유물의 유실에 대비해 절단면에 촘촘한 그물망을 설치하고
선체의 갈라진 곳과 찢긴 곳에 로프를 감았다고 한다. 이로 인해 본격적인 인양과정 중 절단면 모습이 언론이나
외부에 자연스레 드러날 수 밖에 없는 기회가 사라져 버렸다. 특히,

- 바지선에 실리기 직전 선체 안에 가득찬 물을 서서히 빼는 작업 중 최초 공개될 수 있었던 기회가 사라졌다.

이런 점에서, 군 당국이 정말 있는 사실 그대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의지가 있는지에 의구심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 다음의 사실은 나의 이 의구심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 인양 이후에도 군은 절단면을 공개하지 않기 위해 함미를 실을 바지선 위에 차단막을 친 채 내부수색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4/12 mbc 보도]. 그리고

- 함미 절단면 확인 등 인양 직후 있을 1차 현장조사에서는 합동조사단의 민간측 전문가와 미국 전문가는 배제
될 것이라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4/12 mbc 보도]

이래서야 천안함 침몰 원인조사가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겠는가!

상황 봐가며 군이나 정부입장에서 뭔가 된다싶으면(?)..마음 내키면 공개?? 설마, 이런 유치한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희망해 본다. 사실 그대로의 철저한 원인규명은, 고인이 되신 분들에게 최소한 예의이자 또한 살아남은 자들 최소한 인간된 도리이기 때문이다.

by 누운돌 | 2010/04/13 19:21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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