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철거민살인진압규탄

MB는 한 자리 떼 주는 조폭식 인사 행태를 중단하라!

다음 아고라
문제를 일으켜 경질된 사람들을 다시 더 높은 자리에 임명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 행태는 한 마디로 ‘조폭식 한 자리 떼 주기 인사’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조폭들은 누군가 조직을 대신해 감옥에 갔다 오면 그 사람에게 룸싸롱 경영권 같은 것을 떼어 주고 그게 ‘의리’라고 주장한다.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은 “민 내정자는 쇠고기 협상 이후 온갖 어려움과 개인적 불이익 속에서도 소신을 지킨 사람”이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이 민동석 씨를 외교통상부 2차관에 앉히려는 의도가 조폭과 닮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무엇보다 민동석 씨는 민주국가의 고위 공무원이 될 자격이 애초부터 없는 사람이다.


그는 정부의 잘못된 쇠고기 협상을 비판한 촛불시위를 ‘내란죄’로 다스려야 할 ‘폭동’으로 규정했다. “(촛불시위가) 이념투쟁이었고 정권 타도를 목적으로 한 세력의 선동이었다”며 국민을 모독했다.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앞장선 ‘PD수첩’에 대해서도 “그 뒤에 ‘정권 타도’가 보이고 자유민주주의를 먹어치우려는 ‘계급혁명’이라는 파충류의 꼬리가 보인다”고 매도했다.

편향된 시각에 빠져 민주언론을 혐오하는 정도가 극에 달한다. 이런 사람은 공직자가 될 자격이 없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잘못된 협상에 대해 책임을 지고 경질됐던 사람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시 정부의 쇠고기 협상이 잘한 것이라고 이제 와서 입장을 바꾸려는 게 아니라면 결코 이런 사람을 중용해서는 안 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런 무도한 인사 행태를 당장 중단하라.

이 대통령은 과거 잘못된 환율 정책에 책임을 지고 강만수 장관을 대신해 최중경 기획재정부 차관을 경질했다가 얼마 후 그를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복귀시킨 전력이 있다. 이런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다.

이 때문에 수많은 국민들이 “이명박 대통령이 여론이 불리하면 거짓으로 반성하는 척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에게 보은인사를 한다”며 비판하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잘못된 정부 정책에 책임을 지고 경질된 인사들을 ‘하와이’에 다녀온 조직원들처럼 화려하게 공직에 복귀시키는 과오를 더 이상 범해서는 안 된다.

2010년 10월 27일 국민참여당 대변인 양순필

by 누운돌 | 2010/10/27 19:58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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