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철거민살인진압규탄

"노무현 대통령은 완전히 종류가 다른 정치인"

원문 딴지일보  디피
총 : 노무현 대통령이 뭐가 그렇게 달랐습니까. 그 이전 정치인들과.

안 : 모든 것이 다릅니다. 품성, 합리주의, 타인에게 인격적 예의, 배려. 모든 것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비서라고 할지라도 그 책임과 권한을 존중해주죠.
기존 정치인은요, 비서들에게 그냥 지시하고 비서는 그냥 하는 거예요.
근데 노무현 대통령은 회의가 끝나면 회의에서 어떤 내용이 오고 갔는지 비서들에게 와서 보고를 해요.
내가 당신들에게 보고를 해 줘야지 당신들이 일을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그래서 나는 당신들에게 보고를 한다.

직무와 관련되어서 정확하게 상황들을 알려주고, 물어보면 모든 일을 오픈해줬어요.
기존 정치인들은 절대 그런 게 없죠. 감히 물어보기도 어렵고. 절대 안 그럽니다.
뭐 그런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노무현 대통령은 완전히 종류가 다른 정치인이었어요.
그리고 그때 노무현 대통령이 나한테 한 한 마디가 당시 내 고민을 푸는데 결정적 도움이 되었죠.


원문 시사인
이 의원이 기억하는 노 전 대통령은 어떤 사람인가?

노 전 대통령은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인간을 깊히 아는 분이셨다. 그것이 정치 본령이다. 인간을 이해하고 사랑했다. 아직도 기억나는 노 전 대통령 말은 “난 이데올로기를 믿지 않는다”였다.

그러면서 든 예시가 자기 이야기였다. 사시 붙고 나서 가장 먼저 한 게 혼인신고라고 했다. 흔들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고. 그 만큼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라는 걸 아셨던 분이다.

또 하나 에피소드가 더 기억난다. 노 전 대통령께서 예전에 이사할 때 어린 딸이 가지고 놀던 낡은 인형을 버렸단다. 그런데 딸이 그 인형을 찾아달라며 울고불고 난리가 난거다. 그때 노 전 대통령이 깨달은 게 서로 가치와 기준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이었다고 한다. ‘내가 볼 때는 낡은 물건에 불과한데 아이에게는 소중한 것이구나’하는 깨달음이다.

결국 인간에게 중요한 건 합의 수준이지 이데올로기가 아니라는 생각도 하셨다고 했다. 차이를 인정하는 데서 인간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by 누운돌 | 2010/12/31 19:28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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