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철거민살인진압규탄

노무현, 비공식 의견

노무현, 비공식 코멘트
국방개혁 문제는 참 어렵다. 윤광욱 장관이 아니었다면 국방 개혁 문제를 생각해보지 않았을 것이다.
국방관련 연구소 학자들은 전부 그들의 전임이 선발한다. 우리는 이들은 교체해야 하지만, 지금 상황에선 매우 어렵다.

내가 취임하고 국방부를 처음 방문했을 때, 국방부 직원들이 조롱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들이 남북간 군사력을 단순비교할 때, 그들이 나를 단순 방문객과 비슷하게 대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국방부는 시대에 뒤떨어졌다.

최근까지 나에 대한 지지도를 우려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이 때문에 남은 임기동안 개혁과제를 실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개혁보다는] 있는 일만 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런 생각을 대중에게 공표할 생각도 있다.

내가 뭘 잘못했다는 건지 모르겠다. 스타일에 대해서만 말한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내가 잘못한게 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라고 하고 싶다.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양극화, 비정규직, 소득 분배의 문제에서 모두 성과를 봤다.
다음 정부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현 정권에서 개혁을 수행했고, 청와대 체계도 변화시켰다. 내 임기동안 나온 새로운 문제는 성인비디오 도박 뿐이다. 이런 문제는 성격상 청와대가 직접 다루기는 매우 어렵다.

퇴임전에 현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인지, 개선을 포기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 두생각이 오락가락 한다. 일을 태만하게 한다는 말은 아니다.

조선, 중앙, 동아는 모두 날 끌어 내린다. 언론은 국민의 힘들 반영해야하는 것이 진리지만, 조중동은 정치적 권력과 같이 움직인다. 국민의 권력을 반영하고자 한다면 언론은 폭넓게 봐야 하는데, 조중동은 이런 원리를 따르지 않는다. 청와대 직원들에게 이 세 신문이 뭐라 하는지 매일 아침 보고하라고 한다.


조중동의 영향력은 줄어들 것이라 확신한다. 이런 말이 내 지지율을 떨어뜨린다고 해도 말이지.
조중동의 쇠퇴는 내 후임자에게도 도움일 될 것이다.
만명 보수주의자들이 데모하는 것보다 나와 생각을 공유하는 1000명 사람들이 나의 사임을 주장하는 것이 더 곤혹스럽다.


by 누운돌 | 2011/09/28 20:53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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