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철거민살인진압규탄

정말 우리들은 가만히 있어도 되는 걸까요

[정말 우리들은 "가만히 있어도" 되는걸까요?] 가만히 있기엔 꺼림칙한 사람들...
[정말 우리들은 "가만히 있어도" 되는걸까요?] 가만히 있기엔 꺼림칙한 사람들, 4월 30일에 모여요!(펌)
정말 우리들은 가만히 있어도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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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저절로 고쳐지는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질 뿐입니다. 이 나라에 계속 이어져온 참사의 전통에서, 이번에 달라진 것이라고는 정부의 태도 뿐입니다. 세월호 참사는 군부독재시절 이후 일어난 대형참사 중에서 유일하게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은 사건입니다.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앞에서 보여준 것은 사과가 아니라 분노였습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묻겠다”며 책임자가 아니라 심판자를 자처합니다. 청와대로 항의하러 가겠다는 유족들에게 마중나온 것은 대통령이 아니라 300명의 경찰부대였습니다.

침묵으로 교훈을 잊은 결과 우리가 얻은 것은 여전한 죽음과, 뻔뻔한 대통령 뿐입니다. 그런데도 세상은 조용하기만 합니다. 사람들은 열심히 모금을 하고,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으며 ‘착한 추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래도 괜찮은 걸까요?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믿고 들었던 세월호 승객들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다시 일어날지도 모르는 참사를 생각합니다. 모두가 말하듯이, 이 나라는 지금 침몰하는 배와 다를 바 없습니다.
그래서 역시, 가만히 있기는 너무 꺼림칙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있어도 괜찮은지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꺼림칙한 청년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오는 4월 30일, 우리는 도심에서 추모의 국화와 “가만히 있으라”는 세상의 명령이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를 누빌 예정입니다. 정말 우리들은, 가만히 있어도 되는 걸까요?
가만히 있기엔 꺼림칙한 사람들, 4월 30일에 모여요!

드레스코드: 검은색 혹은 흰색
준비물: 1. 노란 리본을 묶은 국화 한송이
2. 침묵을 의미하는 뭐든 좋아요
*“가만히 있으라”만 적혀있는 작은 피켓을 여러개 준비해둘 예정입니다.

만나는 장소:
2시 홍대입구역 9번 출구
4시 명동역 밀리오레
6시 시청광장
● 시청광장 분향소에서 함께 분향하고 7시 대한문에서 열리는 추모문화제에 함께 가요
제안드리는 이 : 스물다섯살, 용혜인 (010-30육육-32육0)

by 누운돌 | 2014/04/29 18:31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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