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철거민살인진압규탄

[책과 삶]모두가 ‘예’ 할 때 ‘아니요’ 할 수 있는가

타인의 영향력…마이클 본드 지음·문희경 옮김 | 어크로스 | 384쪽
1980년 단독으로 에베레스트 북쪽 사면을 오르던 라인홀트 매스너는 등반 내내 ‘보이지 않는 동료’ 존재를 상정했다. 생존을 위한 심리 기제라고 추론

개인은 개인으로 살아가지 않는다고 주장
부서 누군가가 우울에 빠져 있으면, 우울감이 부서 전체를 장악하는 건 시간 문제다.

전투 의지를 고취하는 것은 적에 대한 증오도, 탁월한 지휘관도, 생존 본능도 아니다.
고색창연한 ‘전우애’야말로 병사들 용맹을 북돋운다.


테러범은 대의명분만을 위해 살인하고, 자살하지 않는다. 그들은 서로를 위해 죽이거나 죽는다

나는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 친구나 가족이라는 사실, 정체은 집단으로 구성된다는 사실, 즉 나는 ‘사회 나’라는 사실은 어쩌면 동아시아에서는 상식에 가까운 생각이다.

집단으로 행해지는 악에서 벗어나는 길을 궁리해보는 편이 낫겠다. 회의에서 가장 반대 의견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사람경청하고, 집단의 힘에 절대인 믿음을 두지 말며, 모두가 “예”라고 할 때 “아니요”라고 말할 용기를 낼 수 있다면, 그 개인과 집단은 꽤 근사해 보일 듯하다.
[책과 삶]모두가 ‘예’ 할 때 ‘아니요’ 할 수 있는가

부정본능…아지트 바르키·대니 브라워 지음, 노태복 옮김
매일 사람들이 죽는데, (…) 우리는 살아가고 일하고 놀고 앞날을 계획하는 마치 불멸 존재인 것처럼 여깁니다.
인간은 ‘부정’이라는 본능을 진화시켜 필멸에 대한 두려움을 마침내 떨쳐냈다는 이다.
죽음과 불안의 장벽을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이렇게 현실을 부정하는
의식하면 참을 수 없는 사고, 감정 또는 사실들을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불안을 누그러뜨리려는 무의식 방어기제
이 관점에 따르자면 우울증은 현실 부정 결여 때문이며, 공황장애는 현실 부정시스템이 붕괴한
[책과 삶]인간은 두려움과 죽음을 부정함으로써 진화했다

…테리 이글턴 지음·오수원 옮김 | 이매진 | 222쪽
악은 선 혹은 윤리의 대립 개념이 아니라는 주장. 악은 본질으로 ‘그저 그렇게 존재하는
자유주의·계몽주의를 신봉하는 현대인은 악에서 원인을 읽어내려 하거나 악을 종양처럼 제거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자에 따르면 부질없는 짓이다.

9·11 테러 희생자 숫자보다 훨씬 많은 민간인이 미국의 대테러 작전으로 죽었다. 악에 합리성이 없으니 악을 설득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저자가 볼 때 악은 불가피한 무엇이다. 그렇기 때문에 “악은 잠 못 이루고 애태워 걱정해야 할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책과 삶]파우스트·오셀로, 테러리스트와 대테러작전… 악은 그냥 악… 이유를 묻지 마라

여성 혐오가 어쨌다구?…윤보라·임옥희·정희진·시우·루인·나라 지음 | 현실문화 | 256쪽
문제는 ‘나쁜 여자’를 만들어내는 이 거푸집의 대상을 여성이 아니라 한국 사회에서 소외된 약자로 더 확산시키면 어떻게 될까. 이 거푸집은 ‘이주 노동자 혐오’ ‘종북 빨갱이 혐오’ ‘장애인 혐오’ 을 낳을 수 있다.

[책과 삶]‘된장녀’가 ‘김치녀’로… 여성 혐오 현상, 페미니즘 연구자들 그 이면을 논하다

by 누운돌 | 2015/07/05 07:31 |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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