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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언론권력 시대, '조국' 의미 - 정영화

형용사 + 명사 -> 부사 + 동사 

저무는 언론권력 시대, '조국'(은 무슨) 의미(인가, 가 있나?) 정영화

가끔 꾸는 악몽 중 하나가 대학입시를 다시 보거나, 고등학교를 다시 졸업해야 하는 꿈이다.
무언가 해야 할 숙명 같은 것을 하지 않고 있으면, 되풀이되어 그 때 그 순간으로 맞닥뜨려야 할 때가 온다. 어쩌면 인간(이) 환생이라는(한다면) 이 있다면, 불완전하게 살아서 완수하지 못한 미완(못 이룬) 꿈들이 있기에 이를 다시 완성하고자 오는 (다시 태어나나) 아닐까?

기자라는 직업은 내 젊은 날, 불타는 열정을 쏟아 부었던 곳이다. 그러나 나는 내가 원하는 ,(일) 해야만 하는 일을 하지 못했다. 기자들이 대개 그렇지만, 쓰고 싶은 기사들은 별로 쓰지 못하고 돈이 되는 기사들 위주로 쓰게 된다. 뒤돌아 상사와 사주를 욕하지만 그 때뿐이고, 어쨌든 월급도 받고 밖에 나가면 대접도 받기 때문에 쉽사리 그만두지를 못한다.

사실 심병철 대구 MBC 기자를 보면서 ‘기자는 저렇게 했어야 해’ 라는 생각을 자주 했다.
어쩌면 언론사 기자로서 제대로 일하지 못했던 한을, 내 숙명(할)을 하지 못했던 미완(끝맺지 못한) 과제를 지금 페북을 통해(에, 으로) 하고 있는 인지도(있다고 볼 수도) 모른다. 결국 운명은 피해가지 못하고 다시 촛불기자(?)가(시민기자)이라고(되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해야 할 숙명(같은) 과제는 ‘언론 권력(을) 해체(하는 일)이다. 검찰이 스스로 자신들 권력을 내려놓기가 어렵듯, 기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선진국들에 유래 없는 대우를 한국 기자들은 부당하게 받고 있다. 그 권력과 대우를 본인들(제) 이익을 위해 쓰고 있다.
내가 지난해 가을부터 조국 전 장관을 돕기로 마음먹은 은,(까닭, 계기) 그 분이 잘 생겨서도 아니고 권력자여서도 전혀 아니다. 나는 원래부터 조국 교수를 지지했던 사람이 아니다. 그냥 먼 발치에서 한 명 지식인으로(사실을 아는 자로서 조국을) 바라보았을 뿐이었다.

그런데 내가 그 분(조국 장관) 주목하게 된 (때, 일) 언론(한테 호되게 당한) 최대 피해자기 때문이다. 검찰(이 저지른 조준 폭격으로) 피해는 말할 (수) 없지만, 특히 언론에게 호된 폭탄을 맞았다.
사람 존재타인(이 어떻게) 규정에서도(하느냐) 상당부분 오는 인데,(존재, 있음, 있다) 언론에서 매일 저주를 퍼붓듯 악담하듯 글을 써봐라. 얼마나 죽고 싶은 심정일 때가 많겠는가? 아마 일반인 같으면 절대 (그 고통을) 감당할 사람이 없을 이다.(일, 고통)

그것도 백만 건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이었다. 전례가 없고, 세계으로도 흔치 않은 일이다. 그 가운데 비난 기사가 90%는 되었을 이다.(되었다고 본다) 그것도 대부분이 가짜 뉴스다.
나도 처음엔 진상을 잘 몰라 어리둥절했고, 갑자기 쏟아지는 폭탄 같은 기사들에 매일 멘붕이었다. 아는 게 없으니 두둔해줄 (꺼리, 방법) 없고, 그래서 관망했다.

그러다 차츰 내막을 알게 되면서 (조국 장관) 언론(한테 두드려 맞은) 피해자라는 (사실) 깨닫게 되었다.
노무현, 노회찬, 박원순 (처럼) 언론(이 안겨준) 피해로 그간 목숨을 끊었던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언론에 마녀사냥을 당하면 대부분 사람들(대부분이) 절망하고 인격으로 사실(은) 살해당한 채로 살게 된다.

이 같은 부당함이 계속 이어져왔고 특히 조국 전 장관에게는 전례 없는 핵폭탄급 공격을 했다.
한 때 언론인으로서, 내가 꿈꾸었던 숙명(같은)들을 생각하자면 내가 방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결자해지이다. 더 이상(더는, 앞으로는) 언론 권력이 사람들을 인격살해하는 (몹쓸 짓, 일) 방치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세상이 조금씩 바뀌어서, 예전처럼 언론과 검찰이 마음껏 권력을 휘두를 수 없는 세상이 되고 있다. 물론 아직도 일부 2030세대들, 옛 세대들은 언론(이 장난을 치면) 장난질에 잘 속는다. 언론이 한 번 작업에 들어가면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걸려든다.
세상에 바르지 않은 (행동, 일) 오래가는 법은 없다. 언론권력이 50년 정도 되었다. 특히 근래 들어 언론은 더욱더 부패하고 변질었다.(했) 더는 언론이라고 말할 수조차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조국 교수가 이 어려운 난관을 이겨내고 갖은 포화 속에 일단 살아남았으나, 솔직히 앞으로도 만만치는 않은 싸움이 될 이다.(이라고 본다) 그러나 우리 촛불시민들은 함께 싸울 결의가 이미 되어 있다.
왜냐하면 조국 한 명(이) 싸움(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것은 부당한 언론, 검찰 권력에 대한 대항이며,(하는 일, 권력을 해체하는 행동) 부당한 권력들을 해체하기 위한(는, 하려는) 싸움이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당연히 승리하리라 믿지만, 역사으로도 승리를 해야만 하는 싸움이다.
언론권력은 이제 수명이 다했다. 응당 저물어야 마땅하다.

by 누운돌 | 2021/05/28 00:09 | 김어준 다스뵈이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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