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3월 10일
쥐새끼 “이런 나라가 어디에 있는가.”
다음 아고라
오늘 드디어 이 대통령과 많은 국민 사이에 말이 통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통령은 시위 도중 경찰관들이 시위대에 폭행당한 사건을 개탄하며 “이런 나라가 어디에 있는가.” 라는 말이 뉴스를 탔다. 시위대에 경찰관이 맞아 가슴이 너무 아파 한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49일 전 용산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벌써 잊은 걸까.
오늘 드디어 이 대통령과 많은 국민 사이에 말이 통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통령은 시위 도중 경찰관들이 시위대에 폭행당한 사건을 개탄하며 “이런 나라가 어디에 있는가.” 라는 말이 뉴스를 탔다. 시위대에 경찰관이 맞아 가슴이 너무 아파 한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49일 전 용산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벌써 잊은 걸까.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서 수많은 사건 사고를 보며 많은 국민은 소통이 되지 않는 정부 때문에 답답함을 넘어 숨이 막힐 지경이라는 말을 했다. 결국 나온 말이 “이런 정부가 어디에 있는가”를 외쳤다.
‘나라’와 ‘정부’ 단어 차이만 있지 대통령이나 국민이나 서로 소통이 되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소통이 되지 않아 답답하다면 정부나 국민 중 누가 먼저 귀를 기우려야 올바른 모습일까. 그 답은 이미 이 대통령이 내놓았다.일명 국민을 섬기는 머슴론이다.
극과 극이 통한다고 했던가.오늘 이 대통령 말과 많은 국민 말이 극점에서 만나 통했다고 생각하니 내가 바보가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져든다.역설 같지만 통한 것은 통한 것이니 누가 바보라고 말해도 할 말이 없다.
그런데 정말 대통령과 국민 사이에 대화가 되지 않아 답답해 울화통이 터진다면 정부는 긴 말 하는 것보다 고개를 숙여 국민이 하는 말에 귀를 열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꼬인 말들과 서운했던 마음까지 술술 풀릴 것 같다.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가면 안타깝지만 오늘처럼 극과 극이 통한다는 말도 안 되는 비 논리가 등장할 수밖에 없다.
# by | 2009/03/10 21:28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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