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철거민살인진압규탄

MBC PD수첩 긴급체포 소식

다음아고라

노종면 YTN 위원장 구속에 이어, MBC PD수첩 이춘근 피디를 긴급체포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네요. 12월에 방송법 개악에실패하고, 2월에도 방송법 개악을 저지당하고서, 다시 국회에서 밀어붙이기 전에 사전에 정리작업을 한다는 느낌도 강하게 듭니다.사회 합의는 이미 물 건너간 상태고 힘으로 밀어붙이겠다는 소리입니다.

역시나 검찰은 가장 신뢰할 수 없는 조직으로 거듭났습니다. 누가 이런 일을 납득하겠습니까? PD수첩에서 다우너 소를 잘못해석했다고 농림수산식품부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는데, 그럼 다우너 소 도축과 유통을 전면 금지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긴급체포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국민이 안전한 먹을거리를 먹도록 내보낸 공익 보도 때문에 긴급체포하는 나라가 되어버렸습니다.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모든 국정운영에서 대화는 사라졌습니다. 남북관계도 대화단절로 극단으로만 치닫고 있습니다. 제2롯데월드신축도 엉터리 안전평가로 일사천리입니다. 경인운하도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이 정부는 통치하는 왕도로서 민주주의는 이미포기했습니다. 집권 1년 만에 국가 공권력을 폭력으로 변질시켜 통치기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제 자랑스러운 내 조국을 창피하게 여길 정도까지 되어버렸습니다. 자부심은 사라지고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열등한 후진국으로손가락질 받아도 쉽게 그렇지 않다고 노발대발 흥분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로 수치스럽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스스로 혐한을느낄 정도로 참으로 수치스럽습니다.

집권세력과 개인 영달이 보장된 몇몇 부하들이 대한민국을 유린하고 있습니다. 국가가 소수만 배불리려고 국민 대다수를착취하기에 손쉬운 구조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대기업에게 은행을 주무르게 하고, 거대 족벌 신문에게 방송을 넘기고, 1%를 위한감세를 하면서 서민 물가는 백두산처럼 오르고 있습니다.

국민은 갈수록 더 하루살이 신세로 전락합니다. 경제위기를 이용해 인턴과 아르바이트만 늘리고 신입사원 월급은 반토막 내고있습니다. 이 기회를 이용해 몇몇 부를 쥐고 있는 자들에게 대국민 착취 구조를 획기스럽게 개선하는 일이 성공으로 먹혀 들어가고있습니다.

인터넷 소통도 침탈하고 있습니다. 정부 손길이 거쳐간 곳은 황폐하게 됩니다. 댓글 폐쇄까지 했던 한 포털 사이트뉴스는 상식있는 국민들이 외면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와 연예 뉴스만 열어보는 사이트가 되었습니다. 국민들도 외면하고 황폐한곳이 재미없는지 이제는 자신들도 그 사이트를 버리고 다음으로 넘어와 행패를 부립니다. 정부 손길도 느낍니다. 하루하루 그생명줄이 위태롭게 보입니다. 조회수 베스트 기능이 사라지자 마자 경찰이 조회수 조작 혐의로 누리꾼을 압수 수색을 했다는소식이 들려옵니다. 술집에서 내뱉은 쓴소리로 잡혀가던 시절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단지 술집이 인터넷 공간으로 바뀌었을 뿐입니다. 

아고라에 소통하겠다고 들어와서 부리는 추태도 갈수록 심합니다. 정권 핵심부에서 상왕 이상득 의원에게 밀려 낙동강 오리알신세된 정두언 의원은 아고라에 소통위원장이라는 명찰 달고 나타나 처량하게 지역주의나 부추기고 훈계조 이야기나 늘어놓다가 다시권력이 있는 곳을 찾아 떠나갔고, 네이버를 평정했다고 자랑하던 진성호 의원은 국민 여론에 밀려 미디어 악법 통과가 좌절되자아고라에 들어와 제목으로 낚시질이나 하면서 빈정대는 추태를 부리더니, 이제는 뉴라이트전국연합이라는 단체가 들어와 한자리 차지하고또아리를 틀고 있습니다.

국제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 위원장이 2010년 한국 국가인권위원회 의장 자리도 박탈할 수 있다는 경고도무시하면서 국가인권위원회 축소를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부자 감세로 국가 재정상황은 급격히 나빠지고 29조 추경을편성하면서 연 예산 3억원을 아낀다고 국립오페라합창단을 해체한다는데 그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 조차 모르겠습니다.

이런 모든 일들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내가 조국에 혐오를 느낄 날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대한민국을자랑스럽게 여기냐는 질문이 들어온다면 우리는 아직 멀었다는 대답을 해야하는 수모까지 이 정부는 지금 국민에게 넘겨주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절망스러운 것은 그 많던 지식인이 꽁꽁 숨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시절 조중동 지면에 그렇게 유창한 글솜씨로 정부를비판하던 교수들은 어디로 사라졌습니까? 권력을 지니고 횡포를 부리는 집권세력이 대한민국을 유린하는 것보다, 금력을 지니고 있는대기업이나 족벌신문이 대한민국을 쥐어짜는 것보다, 더욱 슬픈 것은 지력을 지닌 자들이 양심을 팔면서 대한민국을 외면하거나기만하는 짓입니다.

조국을 부끄러워하는 국민이 되고 있는 모습에 스스로 죄인이 되는 느낌입니다. 진정 운명은 대한민국을 버리는 쪽으로 갑니까? 국민마저 제 조국을 부끄러워하는 나락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지금 받는 이 상처는 평생을 갑니다. 정권이국민에게, 지금 이 시절 제 조국을 미워했던 죄인으로, 남은 인생을 살아가도록 하고 있습니다.

by 누운돌 | 2009/03/29 08:19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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