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철거민살인진압규탄

'여대생 사망설'이 나왔던 건 극히 당연하다.


다음 아고라

진압봉과 방패는 솜방망이가 아니다. 그것들을 이용해 사람을 이런 식으로 때리면 죽을 수도 있다. 작년 6월 1일 이후로 수도서울 한복판에서 이같이 무자비하게 구타당한 사람이 과연 몇 명인지 셀 수가 없다. 그들은 손에 작대기 하나조차 쥐고 있지 않았는데도 말이지.

중상자가 속출하는 유혈 진압과 쓰러진 여학생 머리를 전투화로 축구공처럼 걷어차는 장면과 그것을 촬영하는 카메라를 가리는 기동대 간부를 보고도 사망 은폐설이 안 나오면 그게 더 이상한 거다. 사망자를 은폐할 수 없었다면 사인을 은폐했겠지.

용산에서 그랬던 것처럼.

by 누운돌 | 2009/05/04 20:18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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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소쿠리 at 2009/05/04 22:27
여대생 사망설, 언론에는 제대로 보도가 안 되었고, 그 사망설을 유포했던 사람은 허위사실유포죄로 징역형을 받고 교도소에서 복무 중이라고 합니다. 사망설이 작년 6월경에 다음 아고라에서 한동안 화제가 되었지요. 제 주변의 사람들은 사망설이 뉴스에 나왔냐고 의아해하면서 제대로 안 믿는 분위기였지만, 경찰의 과잉진압과 살기에 가득찬 눈빛을 아프리카 동영상에서나마 보았기 때문에, 전 확증은 없지만 심증상 사망설이 가능성이 높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사망설도 한동안 떠들썩하다가 이젠 잠잠해졌지만, 저는 사망설에 대한 의혹이 제대로 가시지 않습니다. 마치 1987년 6.10 민중항쟁을 촉발시킨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이 묘하게도 겹치기 때문이죠.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경찰의 발표는 민심을 들끓게 했고, 그것이 많은 민중들이 거리로 나오게 된 계기란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대생 사망설, 꼭 진상이 나중에라도 밝혀지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누운돌 at 2009/05/05 15:12
네. 순사전통을 이어받아서 국민은 안중에도 없어요. 딱 개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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