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철거민살인진압규탄

5월13일 용산참사 추모미사 소식

다음 아고라




용산 철거민 참사 추모미사 이용옥 신부님 강론입니다.


수요일마다 이곳을 오며 나는 마음속에 희망을 자꾸자꾸 키워간다. 이곳에 계신 신부님들, 유가족과 전철연 회원들, 모이신 모든 분들을 뵈면 희망은 분명 우리 것이다. 벌써 114 일이 되는 동안을 내내 냉동고에 계신 고인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하루 빨리 진실을 규명해 책임자 처벌과 함께 진정한 사과를 해야 한다. 그래야 고인들을 편히 보내드릴 수 있기에 우리 모두는 그 날을 기다린다.

성서말씀 중 포도나무 비유가 있다. 나무가지는 줄기에 붙어 있고 포도 열매는 가지에 매달려 자란다.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으며 그 뿌리 또한 깊다.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려 가뭄이 들어도 물을 빨아 올리는데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사람 역시 그 사람 됨됨이를 보면 그 사람이 뿌리가 깊은 사람인지, 얕은 사람인지 알 수 있다. MB는 전과 14범. 그것도 '사기죄'였다. MB 후보시절부터 모두가 알고 있던 사실이다.

MB가 맺을 열매 역시 거짓으로 가득찬 것이라는 건 말하지 않아도 뻔하다. 슬픈 현실은 거짓으로 가득차고, 윤리도 0 점을 받은 사람이 대통령으로 뽑혔다는 사실이다. 참으로 안타깝다.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풀뿌리 민주주의이다. 나무와 달리 풀은, 특별히 잡초는 어디에서나 잘 자란다. 그만큼 생명력이 강하다. 유가족을 포함한 여기 모인 우리 모두는 잡초와 같이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MB정권이 권력이나 협박, 그리고 거짓으로 진실을 감추려고 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밝히려는 우리 의지를 꺾을 수는 없다. 생명력이 강한 잡초처럼... 땅 속에 깊이 뿌리를 내린 나무처럼... 우리는 서로서로를 격려하며 희망찬 승리하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말고 나아가자....


★ 강기갑 대표님 말씀입니다.

진실을 밝히고자 이곳에서 분투하시는 신부님들과, 이곳에 모여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정부가 오기와 독선, 오만을 부리며 용산참사 은폐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이런 정부를 바로잡아 주고 제대로 하라고 국민들은 국회의원을 뽑아 국회로 보냈다. 국민은 고통과 눈물 속에 살아간다. 서울을 가난한 서민들이 전세살이로도 살 수 없는 곳으로 만들었다. 돈 없고, 집 없는 사람은 이제 서울에 살 수가 없다. 뉴타운 사업... 그건 바로 부자와 재벌들만 살 수 있게 만드는 사업니다.

당연히 국회에서 막았어야 하는데, 국회가 역할을 하지 못했다. 국회의원이 역할을 못하는 사이 철거당하는 서민들이 스스로 저항하고, 싸우고, 생존권을 부르짖다 불에 타 돌아가셨다. 그 고인들을 편히 보내드리지도 못하고 냉동고에 안치해 영혼마저 구천을 헤매시게 만들었다. 가슴이 아프다. 유가족들 고통을 짐작하기 힘들다. 보통 상을 당하면 정상으로 장례를 치루는 것만으로도 유족들이 매우 힘들고 지치는데, 이런 시간이 무려 114 일째이다.

야당, 우리가 비록 소수정당이지만 야당으로써 최선을 다하겠다. 정귄이 자기들 귀와 눈을 가리더니 이제 우리 입을 막고 있는 실정이다. 촛불도 들지 못하게, 마치 군사독재시절 그보다 더한 행태를 부리고 있다. 그러나 됫박으로 덮는다고 끝까지 빛이 가려지는 건 아니다. "가려진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숨긴 것은 알려지게 마련이다."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이 정권 실패를 엄중히 꾸짖어야 한다. 야당으로써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을 사죄드린다.

3,000 쪽 분량 수사기록 은폐... 그 감추어진 내용이 무엇인가....? 재판부 명령을 어기면서까지 이 정권이 감추려는 것이 무엇인가....? 고집과 오기를 부리는 이유가 궁금하다. 민주노동당은 잘 사는 사람과 못 사는 사람이 모두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by 누운돌 | 2009/05/14 19:25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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