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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계남 <봉하로 간다> 증언록

명계남 씨, 어떻게 , 영화보다 재미있습니까?"

"씨발, 재미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 치사하고 더러운 양아치 판이 세상에 또 어디 있습니까. 노짱님, 정치하지 마십시오!"

"어떡합니까. 정치라는 게 그런 겁니다. 정치라는 게 그런 이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명분과 원칙과 신념을 가지고 정치를 하는 것이지만, 그 뜻을 펼치기 위해서는 참아야 하고 세력을 모아서 키워야 하고 설득을 해야 하고, 이런 이면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가 자칫 타락하기 쉽고 부패하기 쉽고 그런 것이지요.이번 경선에서 나를 음해한 후보도 정치 입문할 때부터 그런 마음을 갖고 있진 않았을 겁니다.그러니까 우리 명짱 같은 시민 참여세력이 더 감시하고 독려하고, 정치인이 잘못하는 게 있으면 잘못됐다고 따지고 해야지요. 그렇지 않고 지금 명짱처럼 에이 더러워, 하고 물러서 버리면 타락한 사람들끼리, 이번엔 너 해먹고 다음엔 나 해먹고, 그러면서도 무서워하지도 않을 거 아닙니까. 저것들 어차피 신경도 안 쓰는데, 뭐. 이러면서요. 그럼 어떻게 됩니까. 정치가 그야말로 개판됩니다. 그러니 어떡합니까. 해야지요, 정치 .더 열심히 해야지요." 66쪽


노무현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예를 들어 이걸 선택해도 되고 저걸 선택해도 될 때, 그래서 판단이 어렵지만 반드시 어느 하나를 택해야 할 그런 때 판단 기준을 어떻게 정해야 하는가. 그런 땐 이렇게 하면 거의 틀림이 없습니다. 선택항 둘 중, 혹은 셋 중 어느 것이 지금 당장 내게 손해가 되는가. 지금 당장 내게 불리한 것은 무엇인가. 어떤 길을 갈 때 내가 더 힘들어지나. 그걸 잘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당장 손해가 되는 것, 불리한 것, 힘든 것을 택합니다. 어떤 결단을 내려야 할 때 그런 태도는 아주 중요합니다."

대통령이 생과 사 갈림길에서도 그러한 뜻으로 결단과 선택을 하신 걸까. 당장 손해는 생을 마감하는 일이었을 터인데, 그럼 멀리 보신 건 무엇이었을까. 77쪽

"닭고기는 닭 잡아서 해먹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도둑적으로 완벽한 정권입니다. 여러분, 이거 다아~꼬꼬댁인 거 아시죠?" 으휴, 으유 93쪽

1988년 원진레이온 산업재해 청문회
"국무위원 여러분, 아직도 경제발전을 위해서, 케이크를 더 크게 하기 위해서, 노동자의 희생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그런 발상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니네들 자식 데려다가 죽이란 말이야 춥고 배고프고 힘없는 노동자들 말고, 바로 당신들 자식 데려다가 현장에서 죽이면서 이 나라 경제를 발전시키란 말이야!" 94쪽

문성근
"저 북유럽 같은 민주주의 선진국에서는 이익집단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공직선거에 나갈 생각을 아예 못하고 안 하고 그렇거든. 그걸 일반 시민들이 허용하지도 않고. 가령 기업가나 주식거래 전문가인 이런 사람들은 정치를 하면 안 된다는 사회적 함의가 작동하는 거야. 왜? 그들은 오로지 이익을 추구하는 게 최선인 사람들이거든. 두뇌 시스템이 그렇게 개조가 되어있다는 거지. 그런데 그런 사람이 국가 경영을 맡아한다? 국가 경영이란 게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그 상충점에서 조정하고 결론을 도출해서 그걸 정책으로 밀고 가는 건데, 자기 자신이 평생 이득 추구를 해온 사람이 그런 역할을 어떻게 해내겠냐는 거지.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각과 훈련된 능력이 있을 수가 없는 거야." 112쪽



언제 우리가 만났던가 언제 우리가 헤어졌던가
만남도 헤어짐도 아픔이었지 가던 길 돌아서면
들리는 듯 들리는 듯 너의 목소리
  말없이 돌아보면
방울방울 눈물이 흐르는 너와 나는 작은 연인들 236쪽

by 누운돌 | 2012/05/20 22:22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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